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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적 포스터

1. 영화 소개

2021년에 개봉한 실제 양원역의 과거 이야기를 모티브로 제작한 영화입니다. 제17회 파리한국영화제 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2. 영화 줄거리

주인공 정준경과 그의 누나인 정보경은 학교까지 등교하는데 왕복 5시간이 걸리는 외진 시골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마을에 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가 없고 기차가 멈출 수 있는 기차역도 없어서 학교에 가려면 기찻길을 따라 가장 가까운 승부역까지 걸어가야 했습니다. 어느 날 정준경은 학교에서 상을 받기 위해 정보경과 함께 학교에 갔고 상을 받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마을 사람들과 함께 자신들이 살고 있는 마을에 가기 위하여 기찻길 위를 걷고 있는 그때 철교에서 갑자기 화물열차가 다가오지만 철교 대피소로 무사히 피합니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난 후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된 정준경은 정보경과 함께 입학식을 가고 함께 사진을 찍습니다. 학교생활을 보내던 중 같은 반 친구인 송라희는 정준경이 매일 청와대에 마을에 간이역을 설치해 달라고 부탁하는 편지를 보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정준경에게 관심이 있었던 송라희는 자신의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며 간이역세우는 것을 돕겠다고 합니다. 라희는 맞춤법도 안 맞고 사투리로 편지를 쓰고 있는 정준경을 보고 받아쓰기부터 가르칩니다. 또 중간중간 송라희가 원하는 데이트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송라희와 정준경은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되었지만 마을에서 가장 똑똑한 준경은 마을사람들이 안전하게 기찻길을 건널 수 있도록 항상 빨리 마을로 돌아가야 됐습니다. 정준경과 오래 놀고 싶었던 송라희는 정준경에게 신호등을 만들어보라고 제안하고 정준경은 기찻길의 진동을 감지해서 열차가 오는지 안 오는지를 알려주는 신호등을 만들게 됩니다. 이 신호등으로 인해 정준경이 없어도 마을사람은 안전하게 기찻길을 다닐 수 있게 됩니다. 그 후 기관사로 일하고 있는 원칙주의자인 아버지 정태윤이 주말에 집에 찾아옵니다. 정태윤과 정준경은 단둘이 앉아 아무 말 없이 밥을 먹고 어색한 분위기 속 정태윤은 정준경에게 간이역 타령은 그만하고 이제 집에서 나오라며 잔소리를 하고 정준경은 그 말을 무시합니다. 

그 후 자신들이 보낸 편지에 너무 답장이 없자 송라희와 정준경은 대통령을 직접 만나자면서 1등 상이 대통령상인 수학경시대회에 나가 1등을 하거나 국회의원인 송라희의 아버지에게 부탁을 하지만 전부 실패합니다. 송라희는 서울에 상경하여 성공한 후 미래에 간이역을 만드는 것은 어떻냐며 제안하고 송준경은 정태윤에게 허락을 받기 위하여 그를 찾아가지만 정태윤은 바쁘다며 급하게 어딘가로 뛰어가며 정준경과의 이야기를 피합니다. 

정태윤과 이야기를 못하고 집으로 다시 돌아가던 정준경은 철교아래 강가에서 사람들이 몰려있는것을 보았고 그중 마을사람 한 사람이 강에 빠져 실려가는 모습을 봅니다. 놀란 정준경은 자신이 만든 신호등을 확인하러 갔고 신경을 쓰지 않았던 신호등이 새똥으로 인해 고장 나 있는 걸 확인합니다. 정준경은 자신 때문에 마을 사람이 다쳤다고 생각하여 죄책감에 빠지고 송라희와 서울 상경을 위한 장소에 가지 않았고 송라희는 서울로 떠납니다. 그로부터 시간이 지난 후 정준경이 보낸 편지에 답장이 왔지만 예산 때문에 역을 지을 수 없다는 답만 받게 됩니다. 그 말을 듣고 정준경은 그렇다면 자신들이 역만 지으면 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며 간이역을 짓게 됩니다. 처음에는 불가능하다면서 마을사람들은 반대를 했고 정준경 혼자서 역을 짓지만 그 모습을 보고 힘을 얻은 마을 사람들은 함께 간이역을 완성시키며 양원역이라는 이름을 짓습니다. 드디어 양원역 개통식 날이 찾아왔지만 양원역에는 허가가 나지 않아 기차가 서지 않고 무심하게 지나가 버립니다. 그 모습을 보고 좌절하는 정준경에게 정보경은 위로를 하면서 정보경이 사실은 귀신이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앞서 말한 첫 장면에서 정보경은 철교 대피소위에서 화물열차를 피할 때 철교 아래 강으로 떨어져서 죽었다는 장면이 나옵니다. 정준경은 자신이 상을 받는 것 때문에 또 철교 위에서 떨어지는 트로피를 잡기 위해서 정보경이 죽었다고 생각을 하고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후 좌절 하고 있는 정준경에게 고등학교 물리 선생님은 NASA로 유학을 보내주는 프로그램이 있다며 정준경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정준경은 자신의 꿈을 위하여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한 시험을 볼지 말지 고민합니다. 이 모습을 본 정보경은 이제 자신에게 갖고 있는 죄책감은 버리고 꿈을 위해서 나가라고 말합니다. 또 이  소식을 들은 정태윤은 자신의 아들의 꿈을 이룰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자신의 원칙을 버리고 양원역에 기차를 세우고 정준경을 데리고 시험을 보러 떠납니다. 시간이 흘러 집에서 쉬고 있는 정준경에게 NASA 유학 프로그램 관련 편지가 배달되고 정준경은 편지내용에 있는 합격소식을 보고 눈물을 흘립니다. 정준경은 마을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면서 유학을 떠나기 위해 기차에 탑니다. 정준경 옆에는 귀신인 정보경이 앉아있고 둘은 유학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 후 정준경은 정보경에게 잘 다녀오겠다고 말하고 그 말을 들은 정보경은 사라집니다. 정준경은 공항에 도착하여 송라희와 인사를 나눈 후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총평

개인적으로 이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 제목인 기적(Miracle)이 동음어인 기적(Whistle)을 뜻하기도 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놀랐습니다. 또 중간중간 반전과 코믹한 요소들로 인해 정말 따뜻하고 재미있게 본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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