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 스릴과 반전이 넘치는 사극 영화 리뷰 (결말 포함)

영화 올빼미 포스터

1. 영화 소개

2022년 11월 개봉한 조선시대 인조와 소현세자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가지고 제작한 영화이다.

2. 영화줄거리

맹인인 주인공 천경수는 아픈 동생을 간병하기 위하여 의원에서 보조일을 하며 돈을 벌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궁에서 자신의 조수일을 하며 일할 침술사를 뽑기 위하여 이형익은 천경수가 일하고 있는 의원으로 침술사면접을 보러 왔습니다. 하지만 의원에 있는 모든 침술사 들은 엉터리 소견을 내놓았습니다. 그런 모습에 실망하고 돌아가려는 이형익에게 맹인인 천경수가 자신의 소견을 내놓았습니다. 천경수의 소견은 정확했고 침술 또한 완벽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본 이형익은 만족하며 천경수를 자신의 조수로서 채용했습니다. 궁에 입궐한 천경수는 맹인인 탓에 일을 전혀 할 수 없었지만 청각이 뛰어나게 발달되어 있어 소리만으로 주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어떤 약재들을 갈아내고 있는지 다 파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늦은 밤 혼자 당직을 서고 있는 천경수, 사실 천경수는 완전한 맹인이 아닌 빛이 없는 밤에는 조금이나마 눈이 보이는 주맹증을 앓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천경수는 선배들이 시킨 일들을 밤에는 완벽하게 해낼 수 있었고 워낙 능력이 좋은 탓에 승승장구하며 선배들을 제치고 위로 올라갔습니다. 

 

한편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있었던 소현세자가 8년 만에 조선으로 돌아왔습니다. 소현세자와 함께 조선으로 들어온 청나라의 칙사는 청나라 황제의 옷을 조선의 왕인 인조 앞에 걸어 놓고 그 앞에 인조를 무릎 꿇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청나라의 칙사는 무릎 꿇은 인조 앞에서 그의 아들인 소현세자에게 자신의 말을 통역하기를 명령했습니다. 그 자체로도 충분히 인조에게는 굴욕이었지만 칙사가 통역시킨 내용은 청나라의 황제가 조선의 왕에게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굴욕스러운 내용이었습니다. 그 후 며칠이 지난 후 인조는 소현세자를 불러 오랫동안 앓고 있었던 지병을 치료하도록 하라며 이형익에게 치료를 받도록 명령했습니다. 

 

그리하여 이형익과 그의 조수로 일하고 있는 천경수는 소현세자의 담당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혼자 밤에 당직근무를 하고 있는 천경수를 소현세자가 불러 침을 놓게 했고 천경수의 실력에 감탄한 소현세자는 계속 진찰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밖에서 불어온 바람 때문에 방에 있던 불이 꺼지게 되었고 천경수는 눈이 보이게 되었습니다. 눈이 보이면서 맹인이 할 수 없는 행동을 하게 된 천경수를 보고 소현세자는 의심을 하였고 천경수는 맹인이 아닌 주맹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었던 것을 말했습니다. 천경수의 속사정을 알게 된 소현세자는 천경수를 믿게 되고 그의 진찰로 인하여 소현세자의 몸이 많이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몸상태가 급격하게 안 좋아진 소현세자가 쓰러지게 되고 그 소식을 들은 이형익과 천경수는 소현세자를 치료하기 위해 갔습니다. 하지만 소현세자는 그날 결국 몸에 있는 모든 구멍에서 피를 흘리며 죽게 되었습니다. 소현세자를 걱정하던 천경수는 그만 알고 있는 비밀통로를 이용하여 소현세자의 상황을 확인하러 갔다가 소현세자를 죽인 범인을 알게 되고 범인이 다시 찾아오는 소리를 들은 천경수는 다시 도망치는 길에 다리에 상처를 입게 되었습니다. 범인은 누군가가 자신의 모습을 보고 도망갔으며 다리를 다쳤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목격자를 찾기 위해 소현세자를 죽인 범인이 도망을 치다가 다리를 다쳤다고 거짓말을 하여 천경수를 잡으려고 했습니다.

 

8년 만에 만난 아들을 잃게 된 인조는 아들의 시체 앞에서 오열을 했습니다. 몇 시간 뒤 소현세자가 궁내의원에서 사용하는 독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궁내부에 소행이라는 소식을 들은 분노로 인해 쓰러지게 되었습니다. 천경수는 자신이 누명을 쓰게 된 상황에 놀라 도망치고 도망치는 중 소현세자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소현세자의 아내인 강빈을 찾아가 사실을 전부 말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강빈은 맹인인 천경수의 말을 믿지 않았고 오히려 범은으로 생각하며 경계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천경수는 당황하며 사실 자신은 맹인이 아니라 주맹증을 앓고 있었고 그 사실을 소현세자가 알고 있었다고 말을 했습니다. 천경수의 말과 증거들을 본 강빈은 천경수의 말을 믿고 인조를 찾아가 사실에 대해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진실은 밝혀지지 못하였고 천경수는 궁에서 나와 밖에서의 삶을 살기로 선택하고 궁밖에서 가장 유명한 침술사로 살아갔습니다. 

3. 결말(스포일러)

소현세자가 쓰러진 날 이형익과 천경수는 소현세자를 찾아가 치료를 했습니다. 치료도중 창밖의 바람으로 인해 방안의 모든 촛불이 꺼졌고 그 후 눈이 보이게 된 천경수는 이형익이 소현세자에게 독이 묻은 침을 놓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이 모습을 본 천경수는 자신의 목숨이 걱정되어 모르는 척했지만 평소 자신에게 잘 대해준 소현세자의 은혜를 잊지 못했고 소현세자의 방에 들어가 이형익이 범인이라는 증거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 증거로 강빈은 이형익이 범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인조를 찾아가 이형익이 범인이라는 사실을 말하지만 사실 인조가 이형익에게 독살을 명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조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소현세자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죽이지만 운이 좋게도 천경수는 죽음을 면했습니다. 4년 후 인조가 쓰러지고 궁밖에서 가장 유명한 침술사인 천경수가 궁으로 초대받고 인조에게 침을 놓게 되었습니다. 천경수는 침을 놓아 인조를 죽게 만들고 학질로 인하여 죽었다고 말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