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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웅 포스터

1. 영화소개 

일제강점기 시절 대한제국 의병대장 안중근의 나라를 위한 헌신과 다른 대한독립군 대원들의 수많은 노력과 희생을 느낄 수 있으며 일본이  그 시절 대한민국에 저지른 악행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과거를 잊지 않을 수 있게 해 주는 영화였습니다. 

뮤지컬 영웅의 노래들이 영화에서도 똑같이 나오며 영화자체 노래도 추가되어 있습니다. 

2. 영화 줄거리

안중근은 대한제국의 독립과 동양의 평화를 위하여 독립전쟁 제1선에서 싸우고 있는 독립군이었습니다. 고향에 있는 어머니와 아내, 아들과 딸을 떠나 나라를 위하여 전쟁에서 직접 일본군에게 총구를 겨누며 목숨을 걸고 싸웠습니다. 전투에서 연이은 승전보를 울린 안중근, 어느 날 독립 의용군이 전투에서 패배한 일본전쟁 포로를 묶어두고 총살하려는 모습을 발견하고, 전쟁포로를 죽이는 것은 안된다고 말하며 일본군을 풀어주고 살려 보냈습니다. 하지만 살아 도망간 일본포로는 수많은 일본군을 데리고 안중근의 독립군 부대가 숨어있는 곳으로 야습을 하고 그로 인해 많은 독립군들은 사망하고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은 안중근은 자신의 동지들과 손가락을 자르면서 '이토 히로부미'를 3년 안에 처단하지 못하면 자결하기로 피로 맹세를 했습니다. 그 이후 오랜 동지인 '우덕순', '마진주', '마두식'을 만나 기쁨의 재회를 하고 새로운 동지인 '조도선', '유동하'를 소개받으며 독립 전쟁을 준비한다.

 

이때 이토 히로부미 측근으로 있는 요시코는 독립군들에게 그에 대한 정보를 흘려주는 정보원이 잠입해 있었습니다. 그녀는 과거 명성황후가 아끼던 조선의 궁녀 '설희' 였으며, 일본군에게 명성황후가 잔인하게 시해당하고 그 시체가 불에 타는 모습을 보고 복수심에 일본으로 가서 이토 히로부미에게 접근을 한 것이었습니다. 설희는 이토 히로부미 옆에서 그의 시중을 들면서 그가 1909년 10월 26일 러시아 정부와 교섭을 위하여 하얼빈으로 갈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독립군에게 이사실을 알렸습니다. 

소식을 들은 안중근과 동지들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기 위해 계획을 했고 계획 당일 사살작전을 위하여 두 팀으로 나뉘어 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우덕순과 조도선은 계획을 실행하기도 전에 허무하게 붙잡히게 되었고, 정보원인 설희는 이토 히로부미가 러시아에 가는 교섭 내용을 듣고 독립군에게 연락해 알리며 이토 히로부미의 외투에 흰색 손수건을 넣어 독립군들에게 이토 히로부미의 존재를 알리는 데 성공했지만 이토 히로부미의 암살을 시도하다 실패하여 고문받을 위기에 처하게 되었고 자신의 모든 할 일을 끝냈다고 생각하여 자결하고 말았습니다.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기다리던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를 보자마자 총 7발의 총알을 그에게 쏘았고, 이토히로부미는 그 자리에서 사망하며 안중근은 체포되어 일본법정에 서게 되었습니다. 법정에서 전쟁포로가 아닌 살인죄로서 사형을 선고받게 되었고,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감옥에서 어머니 '조마리아'의 편지를 받은 안중근, 그 내용은 항소하여 일본에게 목숨을 빚지지 말고 사형을 당하라는 내용이었고 그 편지를 읽은 안중근은 어머니의 뜻을 알아채며 당당하게 사형을 받으며 영화가 끝나게 됩니다.

3. 역사적 배경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의 사살을 위해 대기하던 안중근은 이토의 얼굴을 몰랐다고 합니다. 이토가 기차에서 내렸을 때 너무 많은 수행원들과 하차하여 안중근은 그를 알아볼 수 없어 체념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이토의 방문을 환영하는 수많은 일본인들 중 누군가가 이토의 이름을 불렀고 자신의 이름을 들은 이토는 돌아보며 손을 흔들어 그 모습을 본 안중근은 이토라고 판단하고 그에게 바로 총알 3발을 쐈고, 그 주위에 있는 일본일들에게도 혹시 몰라 총알 4발을 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체포된 안중근은 원래대로라고 하면 일본과 대한제국이 아닌 제 삼국인 러시아에서 재판을 받았어야 했지만 일제의 압력으로 인해 뤼순에 있는 고등법원에서 일본인 판사, 검사, 변호사와 재판을 받으며 사형선고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때 한국, 러시아, 영국, 스페인등 많은 국제 변호사들이 안중근의 변호를 맡겠다며 선임 신청을 하였지만 일본 측에서 모두 불허하였다고 합니다. 

4. 영화 후기

영웅 뮤지컬을 보는 것처럼 이야기의 전개 대부분이 뮤지컬식의 장면과 노래여서 초반에는 약간 지루한 부분도 있었고, 약간의 유치함을 느꼈지만 영화 후반부로 가면서부터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안중근과 독립군들의 마음을 알 수 있어 더 집중할 수 있었고, 조마리아의 아들을 생각하는 마음과 나라를 위해 그 마음마저 내려놓는 어머니의 슬픔을 느끼면서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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